코스피

2,576.88

  • 12.09
  • 0.47%
코스닥

751.81

  • 2.27
  • 0.3%
1/3

현진소재, 자회사 '용현BM' 재매각 추진…"연내 매각 기대"

관련종목

2024-11-06 01:23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 채선희 기자 ]

    용현BM, 자본잠식 해소 위해 24일 감자…자본금 220억→22억으로

    현진소재가 최근 지분 매각이 불발된 자회사 용현BM의 재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진소재 관계자는 20일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업체들이 자회사 용현BM에 대한 인수 의사를 타진해 왔다"며 "이미 두 군데는 실사를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수 대상자는 개인과 기업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이라며 "연내 재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진소재는 용현BM 지분 65.72%(2753만2463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현진소재는 지난 7월 개인투자자 김봉주 씨를 상대로 용현BM에 대한 매각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김 씨에 용현BM에 대한 지분 65.72%를 15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19.67%를 미리 넘겨 주기로 한 것. 주당 매각가격은 545원으로 당시 주가(7월10일 기준 1400원) 대비 반토막도 안되는 수준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무리한 인수를 추진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김 씨가 현진소재로부터 받은 주식을 거래 당일날 모두 처분하고 渦?내용도 이행하지 않으면서 매각은 결국 불발됐다. 현진소재는 김 씨와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인수 불발에도 불구하고 업계 내에선 현진소재가 하루라도 빨리 용현BM을 털어내려 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용현BM의 자본잠식 수준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용현BM은 반기 자본잠식률 50% 이상설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서 "상반기 기준 자본잠식률은 64%"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지난 3월에 공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도 대폭 정정한 바 있다. 영업손실은 209억2390만원에서 442억304만원으로, 당기순손실은 254억5158만원에서 608억5657만원으로 변경했다. 자산총계는 1423억2636만원에서 1069억2136만원으로 줄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진소재가 부실 덩어리인 용현BM을 계속 안고 있으면 올해 연결 기준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이에 현진소재는 어떻게 해서든 용현BM을 매각해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용현BM은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오는 24일 10주를 동일한 액면가(500원)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자 후 용현BM의 자본금은 220억7600만원에서 22억76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무료선착순_한경 가치투자 강연회]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