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지 기자 ]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JB금융지주가 주식 수 증가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JB금융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97% 떨어진 597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63%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이 회사는 전날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로 1820억여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규모(2893만주)가 총 발행주식의 23%에 해당하는 대규모 유상증자인 만큼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유상증자가 중장기적으로 JB금융지주 투자자에게 호재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본비율과 이에 따른 유상증자 가능성이 약점으로 꼽혀왔다”며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을 뿐 아니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2.38%에서 13.09%로 높아지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등 비은행 부문 확대를 노리고 있는 JB금융지주의 성장전략에도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인수합병(M&A) 등 성장을 위한 증자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주가 희석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 봐?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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