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단말기(스마트폰) 산업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즉 단통법이 지난해 10월 시행된 뒤 중저가 스마트폰이 강세를 보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주춤하고 있다. 산업에 대한 만족도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며, 삼성전자가 18년 연속 1위(역대 19회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통화 품질, 화면 선명도, 잔고장 없음, 애프터서비스(AS), 기업 신뢰도 등의 요소별로 살펴봐도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1인 가구 증가로 전자제품이 소형화되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 미니PC 같은 활용성과 휴대성이 좋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PC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소비자 만족도가 전년 대비 소폭 떨어졌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14년 연속 1위(역대 18회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소별로도 소음, 처리 속도, 잔고장 없음, 호환성 등 거의 모든 요소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보였다.TV에서도 삼성전자가 선전했다. 고화질 콘텐츠 ?보급으로 대화면 울트라HD(UHD) T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TV 산업에 대한 만족도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8년 연속 부동의 1위(역대 18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화질과 음질, 잔고장 없음, AS, 기업 신뢰도 등 대부분의 요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정용복합기(프린터)에서는 유지비가 저렴하고 와이파이 같은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만족도는 전년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삼성전자가 8년 연속 1위(역대 11회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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