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6일 코스피지수는 긍정적인 미국 증시 상황에 힘입어 2000선 회복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며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85%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83%와 1.56% 상승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부분 고용에 이어,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부진했다. 56.9로 전월의 59.0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 57.5도에도 못 미쳤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도 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힘을 실었다. 버냉키 전 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견뎌낼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야간선물의 상황도 상승을 예상케 한다. 앞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글로벌 연계 코스피200 야간선물 지수는 1.13% 상승한 240.95로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환산시 2001포인트로, 이날 코스피는 1.1%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전날 한국 증시에서 나타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는 이날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1% 이상 올랐지만 0.44%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 공개,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배당주와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조정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주문이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들어 사상 처음으로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역전했다"며 "일본의 사례를 보면, 배당수익률이 10년물 금리를 역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배당주 성과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배당주의 강세는 장기적인 흐름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 배당주는 2010년 이후 10월에 한 차례의 예외도 없이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는 것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아주캐피탈 NH투자증권 지역난방공사 대신증권 율촌화학 등을 꼽았다.
1개월 전과 비교해 3분기 순이익 예상치가 크게 증가한 종목으로는 NHN엔터테인먼트 OCI 위메이드 풀무원 SK 등을 제시했다.
미국과 일본이 중심이 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의 영향력도 관심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은 TPP 체결을 통해 기존에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지 않았던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 관세율을 인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TPP 타결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의 핵심은, 일본이 실질적으로 미국과 FTA를 맺게 되면서 얼마나 한미 FTA의 긍정적인 효과를 잠식해 갈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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