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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케이블서 VOD도 못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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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협회 "콘텐츠 헐값 활용"
유료방송과 갈등 점입가경



[ 김태훈 기자 ] 지상파 방송사가 실시간 방송에 이어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까지 가격 인상을 요구하면서 유료방송업계와 정면 충돌하고 있다. 양측의 마찰로 지난 5월부터 모바일 인터넷TV(IPTV)에서 실시간 지상파 방송을 보지 못하게 된 데 이어 지상파 VOD 서비스도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상파 방송사 모임인 한국방송협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지상파 콘텐츠를 헐값에 얻어 영리 수단으로 활용하면서도 대가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한국IPTV방송협회 등 유료방송단체가 지난 8일 지상파 방송사를 대상으로 VOD 공급 중단 압박을 중지하라는 공동성명서를 내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사태는 최근 MBC가 KT를 상대로 VOD 가격 인상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MBC는 수차례 KT에 공문을 보내 정액 기준으로 일괄 판매하던 VOD를 가입자당 계산 방식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25일부터 VOD 공급을 중단한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유료방송업계는 지상파가 무리한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MBC의 요구를 수용하면 유료방송업체가 지상파에 내야 하는 VOD 비용이 2~3배 늘어나고 이것은 시청?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유료방송업계의 주장이다.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KT 올레TV에서 MBC VOD를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BS SBS 등 다른 지상파 방송사까지 동참할 경우 VOD 공급 중단사태는 다른 IPTV와 케이블TV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지상파는 모바일 IPTV 산정대가를 조정하다 협상이 결렬되자 5월부터 모바일 IPTV에서 지상파 재전송을 중단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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