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일 기자 ]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67·사진)이 3일 배임 등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 3월 포스코건설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에 도착한 정 전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포스코를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이해관계자 여러분, 가족 여러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진지오텍 지분 인수 등 각종 의혹에 관한 질문에는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답변만 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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