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이 대체불가한 ‘말빨의 여왕’에 등극했다.
어제(1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에서는 국민당의 당론에 반기를 드는 정재영(진상필 역)을 단 숨에 꺾어버리기 위한 신의 한 수로 방송 출연을 결심한 김서형(홍찬미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방송 말미에는 김서형과 정재영의 팽팽한 맞장 토론이 펼쳐지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한 것.
그 중에서도 좌중을 사로잡은 대변인 김서형의 뛰어난 언변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94대 6으로 맞수 토론 사상 가장 큰 표차로 초반부터 우세를 거머쥔 김서형은 정재영에게 조금의 빈틈도 용납하지 않으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무엇보다 DTI를 DDT로 잘못 발언한 정재영의 실수를 완벽하게 캐치해 “부동산에다가 살충제 뿌리자는 겁니까?”라고 지적하며 점점 승기를 잡아가던 김서형의 모습은 시청자들까지 극 중 상황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이는 자신의 의견을 강력히 피력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김서형의 열연이 더해져 극적인 상황을 더욱 극적이게 만들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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