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20일 국내 증시는 주중 지속된 하락 흐름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경제지표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Fed가 비둘기파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그 강도는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은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지 못했다"며 "대부분의 위원들이 금리 인상 전에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과 수급 등 다른 요인들도 시장에 비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9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박석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4% 넘게 급락한 코스닥의 경우 여전히 변동성 위험이 지 撻?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며 "수급구조 측면에서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에 변동성이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하기까지는 최소 1~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에는 더 늦춰질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9월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며 "시장 방향성의 변곡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추세적 복귀까지는 1~2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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