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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경영 정상화 고삐 죈다…임원수 3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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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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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분기 3조원이 넘는 손실을 낸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고삐를 죌 계획이다.
    임원과 부장 이상 고직급자 감축하고 조직 슬림화 등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다.

    대우조선해양은 11일 자구계획안의 세부 내용을 밝혔다.

    우선 내부 재무진단 결과에 따른 부실 경영의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원에 대한 인사 조치를 이번 주까지 마칠 예정이다.

    지난 6월 퇴직한 임원을 포함하면 약 30%의 임원이 줄어든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고문 등으로 남은 전직 임원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어 인적 쇄신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또 조직 슬림화, 자원 재배치 등을 통한 질적 구조조정을 다음달 1일까지 마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문, 팀, 그룹 숫자가 30%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대우조선해양은 예상했다.

    부장과 전문위원, 수석위원 등 고직급자의 인적 쇄신도 병행해 효율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달 안에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까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영진부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앞장서고자 다음달부터 임원들은 임금을 반납할 계획이다.

    올해는 최악의 적자로 성과급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년 연봉대비 35∼50% 가량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수석·전문위원 직위는 통합하고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임금피크제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막대한 손실을 낸 해양플랜트 부문의 관리체계를 혁신하고 일부 업무의 협력회사 또는 자회사 이관, 설계 외주 최소화 등으로 고효율 저비용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

    조선·해양사업과 무관한 자회사는 전부 정리할 방침이다.

    다만 중국에 있는 선박 블록공장은 회사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 일부 지분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루마니아 망갈리아 조선소는 사업 규모를 줄여 모회사의 지원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개편할 방침이다.

    비핵심자산은 서울 본사 사옥을 포함해 모두 매각하고 마곡산업단지 관련 사업은 전면 재검토한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목표는 생산성은 최대로 올리고 고정비를 최소로 낮춰 현재 상황을 최대한 빨리 타개해 우리의 자존심을 되찾는 것"이라면서 "이번 자구 노력으로 피해를 보는 임직원이 있겠지만 후배를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한다는 대승적인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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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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