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케이벤처그룹, 車 수리견적 비교 앱 '카닥' 인수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카닥'을 서비스 중인 주식회사 카닥이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에 편입됐다.

케이벤처그룹은 주식회사 카닥의 지분 53.7%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4일 밝혔다.

카닥은 이용자가 차량의 파손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수리 업체들의 견적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견적 비교 서비스다. 앱 내에서 견적 제공 업체와 채팅 상담을 하고 해당 업체에 직접 수리를 의뢰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반 동안 월 평균 견적 요청 수는 14%씩 증가했다. 특히 수입차 소유자들의 호응이 높다. 카닥은 현재 이용 지역, 입점 업체 수를 꾸준히 넓혀가며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수리 업체를 선정하거나 가격 적정성을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이용자들은 카닥을 이용해 가격 불안 없이 효과적인 업체 선택을 할 수 있게 됐고, 업체들은 이용자 접점과 수익 확대의 기회를 얻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영역에서 다음카카오와 카닥이 공동의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벤처그룹은 인수 이후 카닥의 독립적·자율적인 경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카닥이 보유한 노하우가 다음카카오의 자산 및 경쟁력과 만나 혁신적인 O2O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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