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스카이라이프가 올 2분기 실적을 통해 초고화질(UHD) 서비스와 T커머스의 성장성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0% 증가한 309억7700만원, 매출은 0.7% 감소한 1538억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황승택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UHD 서비스 관련 마케팅비용이 예상보다 컸지만, 지난해 지급된 영국 NDS 분쟁 배상금 환입 영향으로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기대 수준의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는 UHD 관련 마케팅이 지속되겠지만, 비용 환입효과가 제거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플랫폼 매출 확대와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질적인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UHD 마케팅을 통한 스카이라이프 단품 가입자 증가와 T커머스 채널 확대"라고 강조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단품가입자 확보에 성공했으며, 700MHz 주파수 분배 확정으로 지상파 UHD 서비스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중장기적 가입자 증가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4개 채널에 론칭돼 있는 T커머스는 하반기 4개 채널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플랫폼 매출 성장을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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