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동욱 / 심은지 기자 ]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사모펀드(PEF) 만기를 늘리고 자문사를 새로 선정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실적 호전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추진 등에 힘입어 ‘몸값’이 뛰고 있다는 분석이다.
LS네트웍스와 G&A 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 매각 자문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잠재적 인수 후보자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자문사를 정해 매각 작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PEF 만기를 2020년까지 5년간 추가로 연장하는 PEF 변경 등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펀드 만기가 늘어나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매각에 나설 수 있다. G&A는 PEF를 통해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 85%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LS네트웍스가 다른 두 곳의 펀드 투자자(LP)들이 보유하고 있던 PEF 지분을 매입, PEF의 단일 대주주로 올라선 것도 매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관측이다. LS네트웍스는 신한은행과 다이와증권이 보유하고 있던 G&A PEF 지분 60%를 3298억원에 인수, 지분율을 38%에서 98%로 늘렸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LP를 단일화함으로써 향후 협상과정에서 매각 가격과 조건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대형 금융회사들과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을 적극 추진하면서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좌동욱/심은지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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