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병사 한 명이 15일 비무장지대(DMZ)를 통해 귀순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께 중동부 전선에서 북한군 하전사(병사) 1명이 우리 군 소초(GP)로 귀순했다"며 "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19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전사는 북한군 병사 중에서도 가장 낮은 계급에 속한다.
군 관계자는 "남쪽으로 넘어온 북한군 병사의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 북한군 병사는 군에서 상습 구타를 당해 북한 현실에 대한 불만을 품고 귀순하기로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귀순 경위는 현장검증 등을 거쳐 추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병사가 귀순한 곳은 강원도 화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 과정에서 대치 중이던 남북 양측간 한때 긴장 수위가 높아졌지만 총격전과 같은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의 별다른 특이 동향도 포착되지 않았다.
북한 군인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사실이 공개된 것은 2012년 10월 북한 병사 1명이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에서 남쪽으로 넘어온 '노크 귀순' 사건 이후 처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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