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9일 농심에 대해 신제품 '짜왕'의 판매가 좋은 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짜왕 판매 추이에 따라 향후 목표주가를 상향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김승 연구원은 "지난 4월 20일 출시한 짜왕은 지난달 100억원 매출로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며 "농심은 앞서 1월 우육탕면을 내놓는 등 가격 경쟁을 피해 라면 본질인 면발로 승부를 거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굵은 면발을 가진 신제품들이 기존 제품 매출을 일부 잠식할 수 있다"면서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있고, 타사 시장점유율(MS)도 일부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는 농심의 신제품 전략이 성공적이지만 아직 출시 초기인만큼 시장 안착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
그는 "라면 시장 경쟁과 감가상각비 반영 등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 일부 존재한다"며 "하지만 실적과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라면 MS이기 때문에 짜왕 등 신제품 판매 호조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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