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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과거사 문제와 경제 분리해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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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대학생 대토론회
한일경제協 주최·한경 후원



[ 김동현 기자 ]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같은 경제공동체를 한·중·일 3국에도 도입해야 합니다.”(오타 미쓰아키 주오대 법학부 2학년)

“유럽연합(EU)이 유럽경제공동체(EEC)에서 시작한 것처럼 경제통합은 단계별로 서서히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신승엽 경희대 무역학과 2학년)

지난 30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는 한국과 일본 대학생 간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들은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일경제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SBS, 동국제강, 서울재팬클럽(SJC)이 후원한 대학생 토론회에 참석한 학생들이다. ‘청소년이 바라본 한·일 양국의 비전’이란 주제로 양국 대학생 10명이 발표자 및 패널로 참석했다.

중앙대 아시아문화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상협 씨는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은 1965년 한·일수교협정에서 충분히 보상했다고 하는 반면, 한국은 독도와 역사교과서 왜곡 등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며 “과거사 문제와 경제·안보 협력 등은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양대 경영학과 1학년인 김지수 씨는 “동북아 3국(한·중·일)이 암묵적인 패권의식을 버리고 경쟁에서 협력구도로 나아가야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쿠슈인대 법학부 2학년인 후루카와 다쿠 씨는 “양국 국민의 갈등은 한·일 미디어에서 상대방을 향해 날선 보도를 하는 탓도 크다”며 “양국 기자들 간의 상호교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일경제협회는 일본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1981년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이 설립한 경제단체다.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은 “한·일 고교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상대국을 방문하는 고교생 교류사업 등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교류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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