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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백의종군 심정…시늉 아닌 혁신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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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8일 "지도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혁신위원회를) 뒷받침해서 이번에야말로 시늉에 그치지 않고 (혁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된 기초단체장협의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지금의 위기상황이 역설적으로 우리가 새로 혁신해 나가는 마지막 기회가 됐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문 대표에게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함께 해달라"고 주문한데 대한 화답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계파(해소) 또는 개혁 공천 등의 과제들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혁신과제이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며 "혁신의 궁극은 우리 당이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해결해주는 유능한 경제정당, 생활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 잘하고 있는 기초단체장들을 보니 우리 당이 겪고 있는 위기상황이 부끄럽고 송구하다"며 "기초단체장들의 성공이 우리 당의 성과와 지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4·29 재보선 때에도 절감했다. 앞으로 혁신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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