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비용 축소로 국내 사업의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63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 27.1% 44.1% 증가해 예상에 부합했다"며 "국내 영업이익이 자회사 합병 및 재료 단가 하락으로 비용이 줄어 급증했고, 중국 매출 성장률이 신지역 판매 확대와 영업 강화로 커졌다"고 말했다.
국내 제과 매출은 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8.8%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이 오리온 본사로 흡수합병돼 고정비 부담이 줄었고, 최근 수년간 증가세였던 일회성 판촉비가 줄어 매출 대비 판관비 비율이 4.0%포인트나 하락했다"며 "앞으로도 비용 축소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부터 포장지 회사인 아이팩도 흡수합병돼 연말까지 비용 축소가 클 것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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