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표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며 건설회사들이 초고층 아파트 건설에 나서고 있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삼성동 아이파크처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고층 아파트를 지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조망이 뛰어나고 일조량이 많은 데다 건폐율(건물 바닥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비율)이 낮아 쾌적한 단지 환경을 갖춘 게 초고층 아파트 장점으로 꼽힌다.
건설사들은 초고층 단지라는 점을 주요 마케팅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오는 6월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47층, 10개 동 규모다. 아파트 1600가구(59~84㎡), 오피스텔 440실(18~22㎡)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성성3지구에 분양하는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를 홍보하면서 지상 39층, 1730가구(62~99㎡) 대단지 라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경기 김포시 마산동에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4차’를 분양하는 반도건설도 35층이란 높이를 강조하고 있다. 분양 단지 아파트 대부분이 30층 이하이기 때문에 김포한강신도시를 대표할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달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고층 아파트 건설이 활발해졌다고 분석한다. 황용천 해밀컨설팅코리아 대표는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의 경우 일반 저층 아파트보다 단위 면적당 공사비가 더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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