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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3년내 매출 1조…일반 주택 안보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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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환 사장 간담회


[ 김정은 기자 ] 최진환 ADT캡스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비전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 자영업자와 일반주택을 차별화한 상품으로 공략해 201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출동 보안시장은 1조7500여억원 규모다. 에스원이 시장점유율 53%로 1위고 ADT캡스(29%)와 KT텔레캅(12%)이 그 뒤를 잇지만 격차가 크다. 보안시장은 매년 12%가량 성장하고 있다.

ADT캡스는 지난해 매출 6410억원과 영업이익 2130억원을 냈다. 고객은 43만명에 이른다. 이를 2018년까지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3500억원, 고객 60만명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최 사장은 “지난 5년간 비상사태 발생 시 출동하는 ‘출동보안’ 산업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의 두 배 속도로 컸다”며 “시장이 성숙하지 않은 중소 자영업자와 일반주택 분야를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은행과 공공기관의 출동보안 서비스 이용률은 80%다. 하지만 중소기업(15%), 일반주택(10%) 등은 이용률이 낮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최 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선진국과 비교해볼 때 보안시장은 소득이 늘면 자연스레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정보보안, 안심폰 등 다양한 서비스로 종합보안 회사를 지향하는 에스원과 달리 우리는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 없다”며 “침입 방지 분야에 주력해 해당 분야 1위에 오르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10분 이내 출동률을 80%까지 높이고 평균 출동시간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ADT캡스는 최근 서비스 전담조직인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모바일·무선제품, 지능형·사물인터넷(IoT) 신제품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키워 이 부문 매출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ADT캡스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이 인수했다. 최 사장은 그해 10월 선임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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