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북한의 조준 타격 위협에 이어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하자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방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10일 강조했다.
다만 새누리당이 한·미 공조에 따른 안보 강화를 역설한 데 반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한 긴장 완화를 주장하면서 서로 온도차를 보였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선(先) 객관적 분석, 후(後) 냉철한 대응 기조를 유지해 한·미 철통공조로 강력한 억제 및 대응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방위 태세를 갖추도록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군사력에 대한 과장 해석도, 축소 왜곡도 금물이다"며 "엄정한 분석을 토대로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이 잇따른 위협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와 군 당국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만, 김 수석대변인은 "더욱 높아져 가는 긴장 해소를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 마련과 5.24 조치 해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