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중국 심천 증시에 초점을 맞춘 중국 펀드를 새롭게 내놓았다.
올 하반기 선강퉁(심천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 매매 허용) 시행을 앞두고 소비재와 헬스케어, 정보기술(IT) 업종 비중이 높은 심천 증시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7일 한국운용에 따르면 새로 출시한 '중국 본토 스마트핵심기업 펀드(주식)'는 글로벌 1등으로 성장할 경쟁력을 가진 중국 신(新) 경제 수혜주에 투자한다.
상해보다 소비재, 헬스케어 및 IT 등 신흥 산업 비중이 더 높은 중국 심천 증시에 주목하는 상품으로, 비교지수(BM)는 업계 최초로 CSI800지수(시가총액 상위 800개 종목으로 구성)를 택했다.
CSI800 지수는 대형주에서 중소형주까지 투자 가능 종목군이 넓기 때문에 기존 중국펀드들 보다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선강퉁 시행에 앞서 심천 증시가 과열권에 접근한 만큼 이 펀드도 심천 뿐 아니라 상해와 홍콩 증시의 저평가 종목까지 유연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함정운 채널영업본부 상무는 "중국은 최근 일대일로(신 실크로드) 프로젝트 구상을 위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을 주도하며 자본 시장을 단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하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 연 1.808%(선취 1.0%이내 별도), C클래스 2.408%이다. 환매수수료는 A클래스가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이상 90일미만 이익금의 30%이고 C클래스는 90일 미만 이익금의 70%이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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