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7일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정장수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도청 현관 앞에서 출근길 취재를 위해 홍 지사를 기다리던 취재진에 "(홍 지사가) 오늘 하루 연가를 냈다"고 밝혔다. 홍 지사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직접 자신에게 휴가를 낸다고 전화를 했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다.
홍 지사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검찰 출석을 위해 언제 상경하는지, 휴가를 왜 냈는지 등에 대해 정 실장은 "모른다. 제가 말씀드릴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경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도 불참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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