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정이 방송에서 남편 이재룡과의 별거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호정은 4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이재룡과의 20년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 특히 이날 녹화엔 이재룡도 참여해 부부의 폭로전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유호정은 "결혼 후 1년 간을 싸웠다"며 술자리가 잦은 이재룡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밝혔다.
이재룡 역시 "내게 술을 마시느니 차라리 여자를 만나라고 하더라"고 거들며 이를 인정했다.
이후 유호정은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이재룡에게 마음이 상해 친정으로 떠났고, 결국 별거 3주 만에 이재룡이 유호정을 찾아가 무릎을 꿇는 것으로 부부의 별거는 마무리 됐다.
이에 대해 이재룡은 "별거 3주차에 직접 찾아서 무릎을 꿇고 빌어 집으로 모셔왔다"고 말했고, 유호정은 "이재룡이 그 이후에도 자주 무릎을 꿇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가 "경제권이나 통장은 누가 쥐고 있나"라고 물었지만 답은 예상대로 유호정이었다.
이제룡은 "아내가 가지고 있다"며 "모든 명의는 다 아내에게 있다. 주변에서 돈 부탁을 하면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내가 돈을 가지고 있으며 안 빌려줄 수 없으니 아내 이름으로 해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룡은 "다시 태어나도 유호정과 결혼하겠느냐"라는 질문에 "나는 이미 안 한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완벽한 여자를 나 혼자 독차지하고 산다면…"이라고 말을 줄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유호정은 "나는 이재룡으로 태어나서 유호정과 살고 싶다"며 "나는 늘 고민하고 걱정하는데 이재룡은 걱정이 없다. 해맑다"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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