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개교 110주년 기념식 상 받는 사람들은 … 정몽규 회장· 윤제균 감독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고려대는 5일 오전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개교 110주년 기념식·고대인의 날 행사'를 열고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윤제균 감독에게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정 회장은 1985년 경영학과 졸업 후 현대자동차와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차례로 맡아 경영 선진화에 기여했고 장학금과 발전기금을 기탁한 공을 인정받았다. 1996년 경제학과를 졸업한 윤 감독은 영화 '해운대'(2009년)와 '국제시장'(2014년)이 각각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겨 학교 위상을 높인 점을 평가받았다.

고려대는 이날 행사에서 단원고 교사이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국어교육과 졸업생 전수영 교사에게 사회봉사상을, 심상기 서울미디어 그룹 회장에게 특별공로상을 준다.

경영대 여학생 1호 졸업생인 전윤자 씨, 정유근 대양상선 사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에게 발전공로상 '크림슨 어워드'이 돌아간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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