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접견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일 관계가 신(新)밀월 상태에 들어갔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나라가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날 접견에는 CSIS 대표단으로 존 햄리 소장,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 리처드 아미티지 CSIS 이사, 빅터 차 한국석좌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 지일파 전문가인 마이클 그린 일본석좌가 참석한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늘 접견에서 한미 양국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 이뤄질 수 있도록 CSIS가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당부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CSIS 대표단 접견에 앞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접견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