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창봉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
[ 강창동 기자 ] “글로벌 프랜차이즈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질적인 성장과 해외 진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김창봉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사진)은 올해 중앙대 대학원 석사학위과정 신설 학과인 글로벌프랜차이즈학과의 향후 추진 계획을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봄학기부터 강의에 들어간 글로벌프랜차이즈학과는 벌써 프랜차이즈업체 대표와 임직원, 정부 및 공공기관 임직원,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입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김 원장은 그동안 수도권 몇몇 대학에서 개설한 프랜차이즈학과가 실패했는데, 중앙대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교육 커리큘럼과 교수진의 우수성에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커리귤럼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프랜차이즈 경영 및 운영실무, 해외시장 조사, 글로벌 지역 연구, 국제상거래법, 투자유치 전략, 기업 인수합병(M&A) 전략 등으로 이론과 실무를 적절하게 배분했고, 교수진은 실무에 강한 전문가를 투입했다는 설명이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실용학문인 창 颱逵倖?설립, 10년의 교육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이 4명 내외의 소그룹 대학원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코칭 프로그램과 해외연수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과목이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현장 전문가에게 문호를 활짝 개방해 프랜차이즈 산업인을 교육하는 최고의 명문학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대한 대학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압축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그동안 제조업 중심의 수출산업이었지만, 이제는 글로벌 문화시대를 맞아 서비스 산업의 한 축인 프랜차이즈 산업이 그 역할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이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을 육성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영세 자영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도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이 중요하다”며 “독립 자영업자들과의 공생, 중소 프랜차이즈 기업과 대기업 간 동반성장 등 책임의식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인 및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 선발은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 등 프랜차이즈 산업 종사자와 일반 학생을 적절히 배분해 선발한다. 수업은 4학기 동안 토요일에 진행하며 주로 서울 흑석동 캠퍼스에서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근무에 대한 부담 없이 재교육을 받을 수 있다. 중앙대 글로벌프랜차이즈학과 석사과정 하반기 원서접수는 5월18일부터 31일까지로 모집요강은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670-301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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