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미국 중앙은행(Fed)은 29일(현지시간) 1분기 경제성장률이 부진했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셈이다.
Fed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고 느려졌다"며 "고용 개선도 더디게 나타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경기는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는 연율 기준으로 0.2% 상승에 그쳤다. 이는 직전 분기(2.2%)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며 전문가들 전망치인 1.0%도 밑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Fed는 경기 부진에 대해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분석해 주목을 끌었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로 9월 이내에 금리를 인상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처음으로 비에너지 수입품이 물가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Fed는 그간 물가상승률이 낮은 이유로 달러 강세를 꼽은 바 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0∼0.25%로 유지했다. Fed는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逾옙쳄揚?더 개선되고 물가가 목표치인 2%로 움직인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겠다는 것.
지난 3월 성명에서 나타난 "선제안내의 변화가 목표금리 인상 시점의 결정을 뜻하지 않는다"던 문구는 이달에는 아예 빠졌다.
한편, 이날 FOMC 성명문은 재닛 옐런 Fed의장(사진)을 비롯한 10명의 FOMC 위원 전원이 찬성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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