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 전환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폭을 키우며 700선 진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97포인트(0.28%) 오른 2153.64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4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에선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한 가운데 Fed이 9월 이후에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공식 발표 전까진 지켜보고 가자는 심리가 강해진 모습이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 물량에 힘입어 조금씩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은 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중이며 개인은 사자세로 전환해 84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99억원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복과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건설업 등을 제외하고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호실적 소식에 23일 이후 4거래일만에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56% 감소한 5조9793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분기 10%에서 12.7%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CS증권,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메릴린치, 유비에스 등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계 매수 주문 총합은 현재 1만899주 가량이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도 상승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원·엔 환율 하락에 따른 우려감이 지속되며 1%대 약세다.
효성은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호실적을 달성한 덕분에 8%대 급등세다. 삼성SDI가 1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3%대 약세며, 금호산업은 매각 유찰 소식에 5%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700선 진입을 시도중이다. 0.17포인트(0.02%) 상승한 699.56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4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은 10억원 매도 우위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파라다이스, 메디톡스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동서와 컴투스, 웹젠은 상승세다. 바이로메드와 이오테크닉스는 3%대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066.9원을 나타내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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