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지난해 정부에 낸 세금이 하루 평균 5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중국 저장(浙江)성 정부와 저장성 항저우(杭州)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리바바가 20일 가진 '정례 전략협력회의'를 통해 드러났다고 항주망(杭州網) 등 현지 매체가 21일 전했다.
회의에서 리창(李强) 저장성 성장은 "알리바바는 저장성에 적어도 4가지의 공헌을 하고 있다"며 "하루 평균 3000만위안(약 52억원)의 세금을 내 저장성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리 성장은 알리바바가 저장성의 산업구조 재편, 취업, 해외 진출, 납세 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4대 공헌'을 설명했다.
하루 평균 세금은 알리바바가 지난해 인터넷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0억위안을 넘긴 세금총액을 365일로 나눠 산출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09억위안, 2013년 70억위안을 각각 세금으로 냈다. 이 납세액에는 자회사인 '타오바오'(淘寶)나 '톈마오'(天猫)가 낸 세금은 포함돼 있지 않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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