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올림픽공원 내 조각공원의 열악한 상황을 공론화해 소유권을 서울시로 넘겨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p>
<p>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도봉3)은 지난 17일 제259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본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림픽공원 내 조각예술품의 보존관리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p>
<p>김 의원은 "현재 소마미술관의 정기적인 순찰과 청소에도 불구, 작품관리가 충분히 되지 않고 있다"며 "조각공원을 서울시에 넘겨주면 좀 더 나은 상황에서 관리돼 조각예술품들의 가치를 살리고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관광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p>
<p>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공원 내 조각공원은 세계 110여개 국가로부터 기증받은 222점의 조각예술품이 전시돼 있으며 국제적으로 유명한 초청작가의 작품도 포함돼 있어 그 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수준이다.</p>
<p>그러나 조각 작품 중 24점(12%)은 부식, 균열, 낙서 등으로 보수가 시급하고 일부 작품은 명판의 칠이 벗겨져서 글씨 인식이 어려울 정도다.</p>
<p>한편 올림픽공원과 조각 작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1998년부터 소마미술관을 설치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리하고 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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