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우리나라 공공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이 인도네시아로 이전된다.</p>
<p>국토교통부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Ministry of Public Works and Housing)와 공공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p>
<p>체결식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유일호 장관과 인니의 바수키(Basuki Hadimuljono) 장관이 직접 만나 양국의 시설물 안전·유지관리 발전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p>
<p>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은 공공시설물의 유지관리정책, 안전진단, 기술개발 등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부문 전문지식을 상호 이전하기로 했다.</p>
<p>우리나라는 시설물 안전진단 제도 및 관련 기술을 전파하고, 인니 측이 추진 중인 공공시설물 정보시스템 구축, 안전진단기술자 양성, 시설물안전관리 기관 설립 등에 대해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을 통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p>
<p>국토교통부 관계자는 "MOU 성과가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금년 상반기에 세부분야별 실행계획을 마련ㆍ추진하고, 하반기에 제1차 정례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시설안전 전문가를 파견하여 시설 및 건설분야 법·제도를 소개하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며, 국내 업체의 인니 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하였다.</p>
<p>한편 국토교통부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시설물 안전관리 분야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 개도국들과 협력이 진행 중이며, 우리나라의 시설물 안전정책 및 기술 등을 적극 전파하여 관련 업계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장순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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