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당국이 기자 피라미드에서 촬영된 포르노 동영상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영국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10분 분량의 이 영상 속에는 아우리타라는 여성이 피라미드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대담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영상이 이집트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논란이 거세지자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맘두 알다미티 이집트 유물부 장관은 몇 편의 선정적인 영상이 유적지에서 불법 촬영됐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영상에 나오는 여성은 23살의 러시아 포르노 배우로 폰 트레블링(Porn Traveling) 사이트를 운영하며 관광지에서 포르노를 찍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기자 피라미드는 기원 전 2650년경 만들어졌으며 현존하는 피라미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한경닷컴 임지혜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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