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지난 1월 경상수지가 유가하락 등에 힘입어 614억 엔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유가 하락으로 원유 등의 수입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약 40% 줄어드는 등 무역적자폭이 많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일본 경상수지는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통상 겨울철 에너지 수요로 수입이 증가하는 일본의 1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동일본대지진 전의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전년 같은 달의 경상수지는 1조5861억엔 적자였다.
한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작년 10~12월 GDP(국내총생산)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0.4% 증가, 연율 환산으로는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각부가 앞서 발표한 GDP 잠정치 2.2%(연율)보다 하향수정된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