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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브리프)서울 구로구, 어르신 치매·우울증 조기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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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관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치매선별검진 및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발표했다.

치매선별 및 마음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7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4일 오류1동을 시작해 15개 동을 순회한다.

검사는 구로구치매지원센터와 구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담당한다. 구로구는 구민의 치매와 우울증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2009년 9월부터 구로구치매지원센터, 2007년 5월부터 구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치매선별검진 프로그램은 연령, 학력 등에 따라 세분화된 체크리스트와 상담을 통해 실시된다. 인지저하자로 판정된 어르신에게는 정밀검진과 원인확진검사 등 치매발견 심층 검사가 추가 진행된다. 구는 치매 판정 대상자에게 최대 11만원까지의 치매 검사비, 최대 36만원까지의 진료비 및 약제비, 기저귀, 슬리퍼 등을 지원한다.

검사 희망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동별 지정된 날짜에 해당 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날짜 및 자세한 내용에 대한 문의는 구로구청 지역보건과(02-860-3273)로 하면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우울증과 치매는 조기발견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 위한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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