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세계 부호들의 자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2015 세계 부호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세계 최고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로 조사됐다. 그의 자산은 전년보다 32억 달러 증가, 792억 달러로 평가됐다. 게이츠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열여섯 번째다.
2위는 멕시코 텔멕스텔레콤의 카를로스 슬림 회장, 3위는 워렌 버핏이 차지했다. 부호 리스트에 오른 억만장자 1826명의 총 자산은 약 7조 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1조 달러 늘어났다. 올해 새로 부호그룹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290명으로 25%가 중국인이었다. 40대 이하 젊은 부호들은 46명이었다.
부호그룹에 새로 진입한 4명의 한국인 중에선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다음카카오의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그의 자산 가치는 29억 달러에 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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