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9월 미국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방문의 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작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2013년 6월에 이어 국가주석 취임 후 두 번째다.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악관 측은 이날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중 투자협정 협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중국의 소비중심 경제로의 이행 및 외환시장 자유화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또 사이버안보 문제와 이란 핵 협상 등 안보 부문에서도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서아프리카 에볼라 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해선 중국의 기여에 감사를 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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