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임병장 사형선고'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병장에게 사형이 선고된 가운데 과거 임병장 아버지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형이 선고된 임병장의 아버지는 지난해 8월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6월21일 강원도 고성의 22사단에서 임병장이 부대 내 왕따와 계급 열외 등을 이유로 동료병사들을 사살하고 무장 탈영, 자살 기도 후 체포된 사건을 다뤘다.
임병장의 아버지는 "올라오면서 별별 생각을 다 하고 운전하고 오면서 참 많이 울었다. '우리 아들이 그럴 리가 없는데. 사람한테 총을 쏠 리가 없는데' 이거 뭔가 잘못됐다. 부대에서 뭘 잘못 알고 전화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임병장 아버지는 "미친 짓을 했다고 그러더라. 제대할 날도 몇 개월 안 남았는데 사람을 죽이게 됐고 아빠 엄마 가슴에 못을 박았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며 "그리고 나서 총성을 듣고 쫓아내려갈 때 죽지 않기를 바랐다. 쓰러져 있는 놈을 제일 먼저 제가 잡고 들 때 그때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임병장의 아버지는 “사실 제 입장에서는 아들이 참 크나큰 잘못을 했다. 하지만 그 사태의 원인을 미리 군에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고 막을 수 있었다”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재판부는 3일 오후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지난해 6월 총기를 난사해 장병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임병장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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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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