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이 금리 인상에 지나치게 느긋하다며 미국 연방은행장이 경고에 나섰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미국 연방은행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대담에서 "제로 금리가 지금의 미국 경제 상황에 들어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블러드는 미국 중앙은행(Fed) 지도부에서 매파 성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우리는 지난 오랜 기간에 비해 현재 (금리 인상이 필요한) 목표들에 훨씬 가깝게 접근해있다"며 "비록 인플레가 낮기는 하지만, 제로 금리의 합당함을 뒷받침할 만큼 미약하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장은 Fed에 비해 너무 비둘기 성향이며, 금리 인상 기조에 느긋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그는 "시장은 Fed의 입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금리가 오는 6월이나 7월에 처음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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