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봄부터 차세대형 원자로로 기대되는 '고온가스로'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고온가스로 도입을 위해 세계 최초로 원전시설 기본설계 국제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으로선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장차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은 물론 사막이 많은 중동 국가에 고온가스로를 수출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고온가스로는 냉각재로 헬륨가스를 사용하는 원자로다. 연료가 내열성이 강한 세라믹스로 덮여 있어 노심 융해가 일어나기 어려운데다 발전뿐 아니라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해 연료전지차 등에 쓰이는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런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나라는 일본뿐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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