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CES에서 손목시계로 자동차 시동을 걸고 문을 여닫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워치 블루링크(Blue Link)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 2015'에서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워치를 연결한 차세대 블루링크 등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기기를 통해 운전자는 시동 걸기, 문 여닫기, 주차장에서 자동차 찾기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며 "스마트 워치용 블루링크를 올 상반기 북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등 두 가지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을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에 공용으로 연동시켜 내비게이션, 음악 듣기,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등 각종 스마트폰 기능을 가능하게 한 신기술을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에 적용해 전시한다
스마트 워치 상용 기술 외에도 향후 차량에 탑재할 스마트 워치 선행 기술도 선보인다.
이밖에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서비스를 연동시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주행보조시스템(ADAS)과 투싼 연료전지차(FCEV) 등 3가지 테마의 총 17가지 신기술을 전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형 신기술들을 통해 차량 IT 기술 표준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며 "앞으로도 고도의 IT 기술과 자동차와의 융합 기술을 확보해 사람을 돕는 똑똑한 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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