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지난 2일 세종시 본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경영방침을 신뢰와 도덕성을 지키며 꾸준히 혁신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시이리(是而利)'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창립 25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창업정신과 기본을 다시 생각할 때"라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바른 길을 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때 가능하기에 경영방침을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다는 뜻의 시이리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고객만족경영, 수익성 경영, 목적에 의한 경영(KPI)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화장품부문의 경우 경영방침을 '콜마 스탠다드 마켓 3.0의 진화'로 설정했고, 제약부문은 정도·책임경영, 글로벌 점프 업 등으로 삼았다.
또한 한국콜마는 지난 1일부로 해외사업본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화장품 및 제약 부문의 글로벌 조직을 통합 운영, 글로벌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합기술원 체제를 가동, 화장품 및 제약 연구 개발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술원 산하 퍼스널케어 연구소도 신설해 헤어 및 바디 등 전문화를 통한 집중연구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그동안 북경콜마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영을 준비해왔다면 올해는 25년간 화장품 및 제약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경영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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