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고려대는 경영대학이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이 주관하는 경영교육인증의 ‘5년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AACSB 2회 연속 재인증은 국내 최초라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AACSB 인증은 유럽 경영교육인증인 EQUIS 인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국제경영교육인증으로 꼽힌다. 경영대 교육 표준을 제정해 까다로운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국제인증을 수여한다. 하버드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유수의 경영대학원들이 AACSB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는 지난 2005년 국내 경영대 중 처음으로 학부와 일반대학원, MBA까지 모두 AACSB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까지 2번 연속 5년 단위 재인증을 획득했다.
고려대 경영대는 국내 유일의 단과대 차원 경력개발센터(CDC)를 운영하며 학부와 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MBA)에 걸쳐 전 과정 통합 커리어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32개국 105개교와의 단과대 차원 국제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화를 선도해 온 것 역시 강점으로 평가됐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국내 최초로 AACSB 인증의 2회 연속 5년 재인증에 성공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경영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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