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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쩍벌남 퇴치' 캠페인 22일 시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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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하루에 많게는 610만 명 이상 이용하는 뉴욕 지하철이 이른바 '쩍벌남 퇴치' 캠페인을 22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지하철의 쩍벌남이란 지하철 의자에서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앉아 2∼3개의 좌석을 독차지하는 매너 없는 남자 승객을 말한다.

뉴욕 교통당국이 이색적인 이번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가뜩이나 체구가 큰 일부 남성들이 출·퇴근 교통혼잡 시간대에 손님으로 가득한 지하철 내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바람에 다른 승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욕 교통당국은 뉴욕시내를 오가는 각 지하철 노선의 객차 안에 '쩍벌남 퇴치 캠페인' 포스터를 붙였다.

포스터에는 "이봐요. 아저씨. 다리 좀 그만 벌리세요. 앉을 공간이 좁아지잖아요"라는 내용의 안내 문구를 적었다. 다른 포스터에는 "매너를 지키면 지하철 탑승이 더욱 쾌적해집니다"라는 취지의 글도 실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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