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3사가 운용하는 ‘배당성장 ETF 3종목’을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거래소가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신(新)배당지수 중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를 기초로 해 상장하는 최초의 상품이다.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배당 성장성이 높은 50종목의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다.
거래소는 "앞으로 자본이득과 배당수익을 동시 추구해 국내 배당투자문화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배당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 배당수익은 물론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배당금 성장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를 희망하는 공모펀드, 변액보험 등 기관투자자의 자금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거래소 측은 내다봤다.
거래소는 다만 "유동성이 부족한 종목이 편입될 수 있으므로 종목 편출·입 및 비중 조정 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거래소는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종목 및 비중 등을 거래소 지수전용홈페이지(http://index.krx.co.kr) 및 각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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