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승무원의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기내에서 내리게 해 논란이 된 가운데 대한항공 측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면서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와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8일(현지시각) '대한항공 임원, 형편없는 땅콩 서비스로 승무원 쫓아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해당 기사에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건 이야기를 담았다. 또 항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승객이 항공기를 램프로 돌리게 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한국 항공규정에 따르면 이륙준비를 하는 비행기는 기장이 기체와 승객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램프로 되돌아가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사과문, 정말 사과가 맞는걸까"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본인은 잘못 없다 이거군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대한항공 사과문, 사무장은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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