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한 시간 대화
[ 도병욱 기자 ] 이근면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공식 업무 이틀째인 20일 첫 일정으로 청와대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만나 공직사회 혁신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청와대로 들어가 김 실장과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사회 혁신과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전담할 기관으로 인사혁신처 신설을 직접 지시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인사혁신처의 역할과 성과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과 당부, 주문사항 등이 김 실장을 통해 전달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 실장이 공직 생활이 처음인 이 처장이 취임한 직후 곧바로 자리를 함께한 것은 그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관측된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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