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주(17~21일)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수혜가 예상되는 IT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올해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데다 최근 외국인 수급 동향에서도 IT주에 대한 매수 흐름이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
전미소매연합(NRF)에 의하면 올해 연말 소매판매 매출액 금액은 전년대비 4.6% 늘어난 6199억 달러로 예상된다. 주요 소비 설명 변수인 소득, 자산, 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이 소비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4분기 실적 또한 추가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4기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패널 양산 본격화로 모바일·태블릿용 패널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한 3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도 대면적 초고화질(UHD) TV 수요증가로 패널 수급이 견조하다며 LG디스플레이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판가(ASP) 개선 추세도 유지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지난 주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이기도 하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이후 외국인은 2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IT업종을 37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며 "특히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에 대한 매수 규모가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연말을 앞두고 배당 여력이 높은 종목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라고 권했다.
SK증권은 두산에 대해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연료 전지 사업 부문을 편입해 신성장동력을 강화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역시 "두산은 지난해 주당배당금 이상을 유지한다는 기조"라며 "연말 최소 3500원 이상의 배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강원래드를 꼽으며 "4분기 성수기 시즌 효과와 함께 배당 매력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이밖에도 현대글로비스 SK이노베이션 LG이노텍(하나대투), 한화생명 모두투어(SK), 호텔신라, 동부화재, SK하이닉스(IBK) 등을 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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