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포스코 ICT가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0원(1.20%) 내린 5770원을 나타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포스코 ICT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7500원으로 내려잡았다.
최준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2534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영업익 188억원)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며 "포스코 브라질 제철소 관련 매출 반영이 미비했고, 포스코LED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도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포스코 ICT의 투자 포인트는 본사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회복)가 될 것으로 꼽았다. 하지만 자회사 실적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했다. 중국산 저가 제품에 따라 포스코LED 등이 속한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향후 그룹내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시기에 대한 결정 이후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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