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36.62포인트(2.23%) 하락한 1만4736.9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동반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5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도 장중 3년래 최대폭으로 내렸다.
이에 영향을 받은 일본 증시 역시 장 초반부터 대폭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강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둔화 우려에 운용의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며 "엔저(低) 기조가 둔화되고 있는 것도 수출주(株)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6포인트(0.23%) 떨어진 2368.31을, 대만 가권지수는 0.89% 내린 8578.04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0.88%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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