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권동혁 대표에게 '게임데이가 출시한 게임의 전체 다운로드'에 대해 물었다. 답은 '약 3000만 건이다. 그 중 '방탈출: Doors&Rooms, D&R) 시리즈가 1800만 이상을 차지해 6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답이 돌아왔다.</p> <p>문을 열고 탈출하는 모바일 어드벤처 게임 '방탈출' 시리즈는 다운로드로 보면 글로벌 시장 비중이 전체 45%가 넘고, 매출은 67%에 이른다. 다운로드 비율을 보면 미국(27%)-중국(11.8)-한국(9.3)-영국(8.2)-일본(5.2)다. 매출은 미국(42.2%)-영국(12.6)-한국(8.2)-호주(6.4)-일본(6.2)다. 명실상부 글로벌을 호령하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게임이다.</p> <p>최근 출시된 게임 'All New 방탈출'의 경우 한국, 미국, 영국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앱스토어에서 1위에 랭크되었다. 2013년 8월 누적 다운로드 수를 보면 1000만을 넘었다.</p> <p>이런 화려한(?) 성적표를 갖고 있지만 '방탈출'은 알지만 정작 게임사 게임데이는 덜 알려졌다. 권동혁 대표는 '게이데이가 어떤 회사냐고 물어오면 '방탈출'을 알려주면 그때부터 눈빛이 달라진다'고 높은 IP-브랜드의 장점을 말했다.</p> <p>
게임데이의 출발은 스타트업도 아니라, 스튜디오 정도였다. 회사가 아니었다. 다섯 명 모여서 하는 작업실이었다.</p> <p>권동혁 대표는 '제가 디자이너 출신이다. 15년 전 4D가 처음 만들어지는 시절 부산 모바일사에 기획자로 8개월 정도 일했다. 그리고 창업을 위해 더 경험을 쌓기 위해 서울에 갔다. 그런데 출근할 때 8개월간 2호선을 타며 부산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회고했다.</p> <p>부산으로 낙향해 3D체험 어드벤처 영상을 제작을 했다. 이후 모바일 벨소리 기획-모바일 영상 콘텐츠 개발, 모바일게임 '위험한 초대' 시리즈 개발로 이어졌다.</p> <p>2006년 게임데이를 창업해 게임 '위험한 초대'가 뜨면서 매출이 올라가고, 경영이라는 개념도 도입되었다. 꿈에 못꾼 이동통신사 담당자를 만나 마케팅이나 이벤트도 이루어졌다. 개발도 진행되었다. 다음해 게임데이 벤처기업 등록을 해 KT-SKT-LGT 계약을 맺어 '방탈출' 외 5종을 서비스를 했다.</p> <p>
'위기 속에 기회'가 있듯이 반전도 있었다. 신발끈을 다시 질끈 매고 아예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 아이폰을 공략했는데 '방탈출'이 글로벌 시장에서 반응이 온 것.</p> <p>권 대표는 '게임데이는 처음부터 글로벌을 목표로 하고 개발한다. 덩치 큰 회사의 대작들은 따라갈 수 없다. 그건 우리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토는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게임 중에서 글로벌에서 최소한 3위 안에 들 수 있는 장르를 찾는다'고 말한다.</p> <p>
게임데이는 창사 2년만에 2008년과 2010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부산문화컨텐츠 스타프로젝트 선정되었다. 그때마다 글로벌 퀀텀 점프(Quantum Jump)를 해냈다. 게임톡이 센텀아이에스타워 사무실에 찾아가서 처음 놀란 것은 사장실이 없다는 점. 인터뷰는 회의실에서 했다. 그래서 사무실을 나설 때는 '방탈출' 느낌이 들었다.</p> <p>그에게 사장실이 없는 이유를 물었다. 게임데이는 '뻔뻔(Fun Fun)한 사람이 FUN한 게임을 만든다!!'는 이색적인 모토를 갖고 있어 더 특별히 다가왔다.</p> <p>권 대표는 '굳이 사장실이 필요가 없어서다. 보통 회사에서는 1~2년을 지나면 대리-과장 등을 단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과도 없는데 굳이 과장을 달 필요가 없다. 경영 스타일이 많이 바뀌기도 했다. 책을 찾아보니 대부분 대기업으로 되어있다.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더 놀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조직이 되는 게 아니다. 게임 회사만의 경영을 하며 우리에게 맞는 것으로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p> <p>게임사 이름은? '예전 회사를 다닐 때 토요일이 '게임데이'였다. 오전 근무를 했는데, 일을 한다기보다 게임을 하는 시간이었다. 정말 게임만 했다. 회사 설립 때 이름 두고 여러 이야기를 하다 누가 '우리도 게임데이를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옆에 분들이 회사 이름을 '게임데이'로 하는 줄 알고해 그렇게 정해졌다.'</p> <p>그렇다면 캐릭터는? '새끼 용으로 볼 수도 있고, 카멜레온 꼬리로. 따옴표로 주목이란 느낌이 있다.'</p> <p>게임데이는 개발과 경영이 분리되어있다. '경영 자체는 우선 개발자들이 위주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가 반영되었다. 권대표가 제시하는 게임데이의 비전도 '재밌는 사람이 재밌는 게임을 만든다'는 것.</p> <p>'우리는 이미 1등을 해봤다. 이제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게임으로 글로벌 1위로 할 수 있는 비전을 세웠다. '만들 수 있는'이란 말을 넣은 것도, 만들 수 없는데 의지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기본적인 전제는 글로벌으로 갈 수 있는 게임이다. 그 베이스에서 찾으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우리가 1위로 만들 수 있는 게임인가?'</p> <p>■ '부산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최고 인재 덕목'
부산 개발사들이 공동적인 고민은 게임개발에 꼭 필요한 우수한 인재들을 뽑는 것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다. 너도나도 서울로 올라가는 꿈을 꾸기 때문이다.</p> <p>그는 이 점에서는 '부산에서 오래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최우선 덕목이라고 몇 번 강조했다.</p> <p>'부산에서 필요한 인재를 뽑으려면 쉽지 않다. 서울과 많이 다르다. 서울은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풀이 넓다. 어떤 회사에서 '우리 야구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면 야구게임 팀을 찾을 수 있다. 연봉을 주고 데려올 수 있다. 부산은 야구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해도 만들 수 없다. 야구게임을 만들어본 사람이 없다. 만들고 싶다면, 1편과 2편은 실패한다고 보면 된다. 3편은 되어야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구한다고 해서 구해지는 게 아니다.'</p> <p>
1998년 해인 인터내셔널 디자인팀
2000년 매직 엔터테인먼트 기획실 3D체험 어드벤처 영상 제작
2002년 (주) 모바일 개발실-모바일 벨소리 기획
2002년 동서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졸업
2006년 게임데이 창업
2007년 모바일게임 KT-SKT-LGT 서비스 계약, 모바일 게임 '방탈출' 외 5종 서비스
2008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스타프로젝트 선정
2008년 (재) 부산게임미디어협회 부회장</p>
'ALL NEW 방탈출, 누적 다운로드 500만 돌파
1100만 다운 방탈출 게임 'Doors&Rooms2' 나온다
1100만 즐긴 '방탈출2' 이제 글로벌서비스 오픈
김정훈 '구글 애드몹, 인앱 결제-광고로 돈벌어준다'
게임데이 대표 탈출 게임 '방탈출', 카카오 게임에서 만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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